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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캠핑카 여행기 3부

낼부터 출근해야 하니 오늘 다 써버릴랍니다 … 원래 성격이 붙잡으면 바로 다 해버려야 하는 성격이라…


무사히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라? 저 풍력발전기 돌아가 있다?
바람 방향에 따라 머리가 도는군요 오오오

풍력발전한 전기로 저 머리 돌리는데 다 쓰고 막 이래

아침 환기 시간입니다. 열 수 있는거 다 열고 팬을 켭시다.

아 진짜 이리저리 신경쓸게 많아서 이번 여행은 사진이 정말 적네요.
평소라면 1박 2일에 5-600장은 찍는데 이번엔 겨우 241장.

창문고리는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겨 있습니다.

그냥 열면 될 거 같죠? 캠핑카는 전부 고정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 버튼 누르기 전까지는 안열립니다. 캠핑카니까요. 이리저리 흔들거려야 하는 캠핑카니까요

요렇게 살짝만 열어서 걸어 놓으면 주행중 환기버전. 잇힝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모기장.

찰칵.

그걸 또 위로 올리면 블라인드.

뭐 다 이런 식입니다.

침대도 테이블로 다시 변신시켜야 겠지요.
메트를 치워둡니다.

테이블 아래에 있는 레버를 잡고 젖혀서

올려주기만 하면

찰칵. 고정됩니다.

동영상에서 봤던 것 보다 더 편한 버전이네요.

마지막으로 등받이와 안전벨트를 원위치 시켜주고, 컵꽂이를 붙여주면 완성.

금방입니다.

환기와 함께 아침 밥 준비중입니다.

아침밥은 전통적인 라면.

여유있을때 읽으려고 가져갔던 헤드퍼스트 C#은 훌륭한 냄비받침으로. ㅋㅋㅋ

여유는 개뿔 크흑

캠핑장 모습입니다. 비온다더니 날만 맑습니다.

라면은 보글보글


아침라면은 콩나물을 넣어야 제맛.

숙주도 좋았던 기억이 …

이렇게 다시 일상모드로 변신 완료. 씻을 사람은 씻고, 화장실 갔다올 사람들은 갔다옵니다.

오늘은 동해안을 따라서 강릉까지 가서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에 긴 여행이 될거예요

이제 설치해 놨던 장비들 다 복귀시키고, 출발합니다.

다시 기억해야 할 것 두 가지.

  1. 나는 화물차다 나는 화물차다 나는 화물차다 나는 화물차다 나는 화물차다 나는 화물차다 나는 화물차다
  2. 브레이크는 가슴부터 밟는다.

내려가기 전에 둘러보니 왠 비행기 전시장이 있네요. 뭔 상관일까.

뭐 일상적인 수준의 구식 비행기들.

비행기 자물쇠를 저걸로 달아 놓으니까 초큼 웃키네요

구식 제공호: 프리덤 파이터는 별 관심 없고

오히려 관심있던건 F4 팬텀의 조종석.

오오오오 쏴밀어 좌석! 사출좌석을 순수한 한국말로 옮겨 놓으니 무척 북한삘 나는군요.

갑자기 살펴본 캠핑카 열쇠.
각각 기능이 다 다릅니다.

맨 오른쪽은 외부 사물함. 그다음은 대문 열쇠 . 그다음 두 개는 안써서 모르겠슈. 맨 왼쪽은 화장실 외부 열쇠 같은데.

하루 써 봤다고 요령이 좀 늘었습니다.
돌아올때의 시트 베리에이션은 이렇게.

누워서 잘 사람은 누울 수 있고, 앉아서 갈 사람은 앉아서 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결론은 대만족. 아이들도 편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네요.

출발입니다. 정동진으로.

가는 도중의 망양휴게소.
역시나 여기서도 내부를 구경하고자 하는 관람객이 …

돈 받고 보여줄걸 그랬나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게 좀 문제였습니다. 무엇보다 운전자가 피곤한 장거리 운전이었습죠. 뭐 전 장거리 운전에는 익숙하니까 괜찮습니다만, 정동진에 가서도 여유롭게 산책하고 돌아다니다가 오지는 못했다는게 아쉽습니다. 너무 멀리 갔어요 ㅋㅋ

4시간 30분을 달려 정동진에 도착.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관계로, 식사만 하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영덕에 간 기념으로 영덕 대게라도 먹고 가려 했습니다만, 역시 시간의 압박으로 포기했습죠.
일정을 바꿀 걸 그랬나… 아닙니다. 바다는 보고 싶었어요. 저야 운전하느라 잘 못봤지만 승객들은 바닷가를 캠핑카로 달렸으니 좋아했습니다.

이 때 부터는 드디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ㅎㅎ 놀 거 다 놀고 비가 쏟아져 다행입니다. 덕분에 유리창의 벌레들이 모두 씻겨나갈수 있었네요.


저녁 8시까지 반납인데, 정확히 7시 정각에 반납완료. 5시간 걸렸네요.
이틀동안 운전한 시간이 약 15시간 반, 거리는 약 700km . 기름값은 22만원 …. ㄷㄷㄷ

다소 바쁘게 돌았다는 것 빼놓고는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가족들도 모두 다음에 또 가고 싶다고 했고…
다음에 갈때는 조금 여유를 두고 가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

특히 미오코리아와 굿타임 캠핑카 담당자분들께서 너무 친절하게 준비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안 드릴 수 없겠네요.
주변에 적극 홍보해야겠습니다.

자 그럼, 모처럼의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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