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절임배추 얘기는 다 아실테고..
사위분께서 제 트위터에 연결되어 계시네요.
하나 하나 긁어 봤습니다.
조금 슬픈 배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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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농사를 지어서 돈을 많이 못 번다. 그래서 편한 거 좋아하는 도시 사람들 취향에 맞춰서 배추를 다듬고 소금에 절여서 팔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1차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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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사람들은 배추가 자판기의 콜라처럼 만들어지는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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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항상 정가에 팔아야 한다. 어느 해에 배추 값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도시 사람들이 깎아달라고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다듬고 소금에 절이는 노동 비용은 절대 계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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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값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절인 배추의 가격을 올릴 수 없다.웃긴 건 배추보다 절인 배추의 가격이 싼 것에 대해서는 별다르게 불만을 가지지 않고 외려 좋아한다.
about 11 hours ago via web
절인 배추의 가격을 올리자는 말에 장인 어른은 이렇게 답하셨다. ‘장사 한 해 두 해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 가지고 일희일비하면 도시 사람들이 우리를 믿겠어? 손해봐도 팔아야지.’
about 11 hours ago via web
그렇게 장인어른은 올해도 절인 배추를 작년과 같은 가격으로 판다는 편지를 고객들에게 보냈다. 참고로 이웃 농가에서는 밭떼기로 배추를 팔았다. 가격을 듣고 장인어른은 씁쓸하게 한 번 웃으시고는 소주를 따르셨다.
about 11 hours ago via web
괴산절임배추가 네이버 검색 순위 4위. 주위 사람들은 소문나서 좋겠다고 하지만… 장인어른은 오늘도 또 소주를 마실 거다…
about 10 hours ago via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