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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테스트기

거의 하지도 못했고.. 전투는 한 두 판 했나? 하지만 그 안에서도 몇 개 중요하게 보인 것이 있어서 씁니다.
세세하게 보인건 한 십 수개 되지만 일단 가장 크게 다가온 몇 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키보드는 어디에?

TBS 전투는 예전의 전투보다 부담이 큽니다. 그 이유 중 큰 것은 , 이전 게임과는 다르게 지형을 이리저리 이동해 다니면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마우스 가운데 버튼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만…

이전 게임에서는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사실상 그다지 사용빈도가 높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약간 불편한 (마우스 가운데 버튼은 마우스에 따라 굉장히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로 묶어놓아도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는 그걸 모르고 게임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힘들지만 게임은 할 수 있어 - 로 충분했던 거죠.

그렇지만 tbs는 화면이동을 자주, 재빨리 해야 하는 게임이더군요. 시간도 짧은데 움직여야 할 것은 많고, 아직 인터페이스가 제대로 안정이 안되어서 정확한 위치에 놓고 정확한 위치를 공격하는 것이 꽤나 어려운 상태의 게임입니다.
게다가 마우스에 수많은 부담을 주는 게임입니다. 왼쪽 클릭, 오른쪽 클릭, 거기다가 카메라를 돌리기 위해 (선택이 힘들어서인데, 이건 좀 있다가 더…) 오른쪽 드래그까지 사용하는 게임에, 가운데 버튼 클릭 드래그로 화면도 이동해야 합니다.
지금 상태라면 준 액션게임에 가까울 정도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기존보다 컨트롤이 힘들고, 빨라야 합니다.

그 안에 왼손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현재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한다면 기껏해야 숫자 12345 일텐데, 아시다시피 우리 게임에서 마법이나 캐릭터 선택을 키보드로 하면서 게임하는 사람은 몇 없습니다.

화면이동을 하면서 화면을 돌려 보고 싶을때도 자주 생깁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왼손은 키보드의 wasd 로 가더군요.
화면의 이동을 wasd로 처리하는건 어떻습니까? 마우스로 화면 끝으로 이동한다던가, 마우스 가운데 버튼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고 빠르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한 회전과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FPS 에서 사용하는 컨트롤 방식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혼란도 피해갈 수 있겠죠.

  1. 캐릭터 피킹. 이대로 괜찮습니까?

예를 듭시다. 다음 캐릭터가 저기로 이동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게임 특성상, 캐릭터에는 커다란 박스 모양의 바운딩 박스가 있습니다. 또한 이 바운딩 박스는 그다지 정밀한 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저 카메라 뷰에서 이동할 때에는 바운딩 박스를 제외한 아래의 영역만 이동 가능한 영역이 됩니다.

그래서 자칫 조금만 잘못 클릭하면 지금 등을 돌리고 있는 캐릭터가 선택이 되더군요. (아닌가요? 너무 짧게 해서 제가 잘못 본 건가요? 분명 그렇다고 믿었는데 갑자기 제 자신을 불신하게 되네요)

바로 이래서 화면을 회전하고 이동해 가는 현란한 컨트롤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거의 탑 뷰로 올리거나 말이죠. 
화면을 그렇게 마구 바꿔가면서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는 별로 없습니다. 

어쨌건 이럴 때에는, 어느 캐릭터를 이동해야 하는 상태 , 즉 회색 캐릭터를 선택한 상태라면 그렇게 쉽게 선택이 풀려서는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클릭으로 선택을 푸는 “취소” 역할을 해야 하고, 왼쪽 클릭으로 선택한 상태라면, 그 선택이 고정되어야겠지요.

그리고 나서는 캐릭터 피킹을 금지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타일 피킹이 되는 거지요.
캐릭터는 반투명한 것도 좋습니다. 위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굳이 캐릭터가 없이, 바닥에만 표시가 되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아마 그렇지요?)
즉 마우스가 훑고 지나가는 동안 타일이 빛나면서, “어느 위치에 갈래?” 만을 생각하게 해야 하는 게 순서에 맞습니다.
이때는 지형을 피킹하는 거지 캐릭터를 피킹하는게 아니니까요.

“캐릭터를 이동할래” -> “하지만 이 캐릭터의 이동 위치 근처에 있는 다른 캐릭터를 선택할래”
가 일반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 맞는 생각이겠습니까

“캐릭터를 이동할래” -> " 이 캐릭터의 이동 위치 근처에 다른 캐릭터가 있지만 나는 그 사이에 설래"

“캐릭터를 이동할래” -> " 어라 근데 이 캐릭터의 이동 위치 근처에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싶어졌어" -> “그렇다면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일단 이동을 취소해” -> “그리고 나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래”

가 맞는 생각이겠습니까?

이 이외에도 이동마크와 전투마크에 대한 것도 있고 등등 …  몇 가지의 문제점과 개선점이 보입니다만 일단 제가 할일이 밀려서 –;;; 여하간 TBS는 전투의 직관성과 쾌적함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정된 시간안에 만드시느라 고생하신건 알지만, 마무리가 좋아야 결과도 좋은 것이겠지요. (자꾸 비수로 찌른다고 말 들어서 안쓰고 싶지만. 그래도 써달라는 요청이 있어 써봤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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