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계에서 적이 없이 사는게 좋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을 순 없지요.
그런데 굉장히 웃기게도 알아서 적이 되려고 노력하는 친구도 있더군요.
기존에 너무 기술적 지원이 안되어서 투덜거리는 친구였고, 실제로 지원도 안되길래 살펴봤더니만
프로그래머들도 그 친구 이름이 나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아무도 이 친구를 지원해 주고 싶지 않아하길래
그래서는 곤란하다, 기존의 것은 힘들더라도, 새로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회사 내의 개발이사의 요구와
시간의 싸움에 맞추어서 최대한 지원해 주자라고.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게 가능한 시스템을 프로그래머들을 설득해서
‘이제부터는 좀 제대로 지원해 줄 수 있겠어’ 라는 환경을 겨우 만들어 놨더니, (그래도 당연히 성이 안차겠지만)
능력도 없고 열정도 없는 팀이라는 둥 투덜대면서 회사를 나가더군요.
여태까지 옹호해주면서 변호해 줬던게 한 두 번이 아닌데 그런식으로 얘길 들으니 기가 막히더라는…
조직이나 전체에 대한건 별 생각없고 자신의 분야만 최고로 하길 고집하는 어린 친구길래
그래도 잘 다독여서 발전시키면 좋은 인재가 될 재능이 될까 해서 큰소리 안내면서 달랬고,
욕심을 좀 더 당당하게 얘기하라고 파트장까지 시켜줬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 -_-;;;
미안하지만 게임은 혼자만드는게 아니예요. 그리고 한 분야만 발전해서도 절대로 안되구요.
다 낡은 자동차에 휠만 거대한걸 달아 놓으면 차가 버티겠어요? 일단 차체부터 다지고 봐야죠.
아직 전체를 바라보는 눈은 어려서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남들을 깔보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도 알게까지 하면 안되잖아요.
당신이 뒤에서 욕하고 있는거 다 들어와요. 너무 뻔히 남을 업신여기는게 보이니 문제.
뭔 불만 얘기할때도 이쪽말은 아예 듣지도 않고 자기말만 다다다 해버리고 됐어요 안들을래요 라니.
그런 안하무인 정신상태로 회사생활을 어찌 할려는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