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정말 웃음기 쫙 빼고 긴긴 행군길로 오후를 보냈습니다.
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바람이 불고 추워지더니 캄캄해 지더군요.
낮에는 털달린 겨울점퍼가 엄청 귀찮고 덥더니 저녁에는 이거 아니었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구만요
올레길 7코스 전경
올레길 이후에는 콜택시 3대 불러서 숙소로 돌아가는 것만 남았습죠.
근데 저는 운전사라 다시 시작지점까지 와서 차를 가지고 돌아가야만 했었다능.
올래길을 택시를 타고 역주행 (당연하지만 30분만에 주행)
거기서 차를 몰고 다시 펜션으로.
그리고 다시 왔던길을 지나 저녁식사 식당으로
그러고보니 참 잘도 돌아 다녔군요.
운전기사의 숙명이랄까.

저녁 식사 장소는 무려 바이킹 바베큐!
흑돼지 전문점이라는데. 뭐 사실 돼지가 거기서 거기지요.
검은 털이 보인다는게 조금 다른 (…)

이게 2인분입니다. 수제 소시지도 있고 (맛있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양입니다.
고기는 좀 더 부드러운 것 같더군요. 15km를 걷고 난 후에 뭐가 맛없겠습니까만..
돌아와서는…
…
새벽까지 타뷸라의 늑대를 했습니다.
제가 마스터라서 사진은 없습니다 우후후.
반응이 무지무지 뜨거웠단 말입니다.
제발 한 판만 더 하고 자자는 뜨거운 반응…
그렇게 첫째날이 끝나고 다음날은 8코스가 예정되어 있었죠.
아침밥으로는 펜션근처의 식당에서 전복죽과 돌솥


펜션이 8코스의 1/3 지점에 있는지라. 오늘은 조금 한가하게 축소해서 갈 요량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젠 전날에 비해 걷는게 익숙해 졌더군요

묘하게 매력적인 자동차 발견. 아무래도 자작한 것 같은..
오오 파는 집이다.
다들 이제 집에 관심있을 나이라 그런지, 12억은 너무 비싸다는 의견.
위치는 여기쯤이요.
제가 보기에는 혼자서 살 집은 아닌것 같던데요.
이쁘긴 하지만 파도가 좀 심하게 치면 집까지 들이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집 앞이 바로 바다라는 것과 집 옆에 바로 길이 나 있다는건 장점이지만.
그렇게 올레길 8코스를 따라 걷고 있는데

아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올 확률이 있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내려요
할 수 없이 중간에 철수.

점심때쯤 택시를 불러서 할 수 없이 펜션으로 후퇴.
그래서 둘째날의 코스는 이정도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오후 일정을 바꿔서 간 곳은 테디베어 박물관과 아프리카 박물관.

1인당 7천원은 조금 비싼 듯.

그래도 여직원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긴 하네요. (사실 저도 좋지만)
이후 내용은 다음으로 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