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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기3

외국강연의 스트레스에, 원래 몸 상태도 좀 매롱한 상태였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렇다고 처음 온 중국인데 무시하고 틀어박혀 있을 수만은 없었죠.

몸 안좋은것도 몸살이나 그런 것 보다는 왠지 냉방병에 가까운 느낌.

오히려 밖에 나가는게 나았습니다.

어쨌건 그러서 이사님하고 같이 시내여행.

“짧은 일정이지만 볼 건 다 봐야 한다” 고 외치시는 이사님 따라서 돌아다녔죠.

그건 그렇고 이사님 운전 무서워요 ㄷㄷㄷ
 
아니, 이 말은 옳지 않아요.

이사님 운전보다 중국 교통이 무서워요 ㄷㄷㄷ

누가 서울이 세계에서 제일 운전하기 힘들다고 했었나.

중국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여기는 상하이 한복판이라고요. 도시 한 가운데란 말입니다.

여기서 쇼핑백건물까지 가는 동안 신호등이 하나도 없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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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서 수 십번 사고날 것 같은 장면이 눈앞을 몇 번 스쳐가니, 이제는 왠지 적응이 되는군요. 허허허.

아참. 그래도 도로에는 거의 신호등이 존재합니다.

잘 지키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서 문제지 (…)

그렇게 얼마를 달려 구경온곳은 성황능이라는 곳입니다.

무슨무슨 능이라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능보다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라는.

저렇게 강을 지나와야 하는데, 재미있게도 다리가 없습니다.

강이 배가 다닐 정도로 깊고 넓은데 , 강 아래로 이어지는 터널이 있더군요.
 
황토강이라고 하시던데, 여행온게 아니라서 지명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해 놓지 않았지유. 나중에 찾아볼라구요. (근데 귀찮…)어쨌거나 도착. 흐음.

상점가들이 줄지어 늘어있는 도시입니다.

약간 느낌은 한국의 인사동 같지만, 다른 점이라면 전부 상점가들이라는 것.

여기도 저기도, 일단 스케일이 다릅니다. 저 윗층엔 누가 사는 걸까요?

역시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한번 휘리릭 돌고 나왔지유.

뭐 시간.. 도 시간이지만 무엇보다 오래 있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이것.

… 사람이 너무 많아…

스타벅스 커피집이 보이는 듯 하지만 상관없슈.

일단 사람이 많으면 집중력이 무한히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관심이 없어져유.

9개로 꺾어지는 .. 복을 비는 다리가 어쩌구.. 해도 … 사람이 저리 많으면 모두 귀찮슈…

그래도 찬찬히 반나절 이상 둘러본다면 재미있을 것 같은 것이 많이 보이는군요.

마네킹이 다 똑같아서 왠지 무섭.

골목을 돌고 또 돌아도 끝없이 나오는 미로.

대충 지도는 이런 것 같지만 알게 뭐여 ()

여기가 그 성황묘라는 곳 같지만 관람시간은 이미 지나있슈. 네에. 뭐 관광온게 아니니 당연하지유. 이미 저녁인걸요

저녁은 간단히 맥도날드. 중국에 왔는데도 중국음식은 1번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뭐 사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꼭 한 번은 맥도날드를 먹는다’ 라는 제 개인적인 고집에 의한 메뉴선택이지만요.

맛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네요. 빵도 그렇고, 감자도 그렇고. 아참 콜라는 미묘하게 부드러웠어요.

한국의 콜라는 여기에 비하면 더 거친 느낌.

버거는 돈까스 버거가 있길래 시켜 봤습니다.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는 없더라고요.

빵 느낌도 한국과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고.. 맛은 평범.

해외 맥도날드 다닌 중 한국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받은건 여기가 처음이었어요. 다들 조금씩 틀린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식사가 끝나니 밤이 되었습니다.

‘밤에는 신천지를 가야한다’ 는 이사님의 권유. ㅎㅎ

안갈수 없죠. 가야죠. 네네. 귀국해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가야 합니다. (결국 귀국해서 쓰러졌지만요)

신천지는 조금 더 멀리 가야 하는 곳입니다. 거리상으로는 20분 쯤 되는 거리지만

헤메는 GPS와 교통신호 덕분에 (…) 꽤 늦게 갈 수 있었죠.

아아 말로만 듣던 신천지. 노천 카페와 재즈가 흘러나오는 유럽식 분위기 거리군요.

그리 넓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당연히 외국 사람도 많구요.

조금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재미있게도 이런 한적하고 이쁜 골목이 나옵니다.

사람많은 길보다, 이런 골목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이 길로만 다녔습죠.

재미있는것은, 분위기는 유럽인데 이 집들은 전통적인 중국 옛날 가옥.

그리고 저 뒤에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은 신식 건물.

상하이는 이렇게 과거 현대 서양 동양이 마구 짬뽕되어 있으면서도 그게 묘하게 어울리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일단 여기서 맥주 한 병을 마시고 , 간단하게 산책을 끝마쳤습니다.

별로 시간도 없는데 빠릿빠릿하게 데리고 돌아주신 이사님께 감사를.

이사님 아니었으면 그 시간에 이렇게 많은 곳을 돌아다닐 수는 없었겠죠.

돌아오는 길에도 저 쇼핑백 건물은 언제나처럼 맞아줍니다.

진짜로 상해에서는 어디서나 저 건물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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