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산 이야기 #1

먼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말머리에 나옵니다.
[ 한 회사의 의욕적인 행보를 저자로서 스케치한 것뿐이다. 거창한 이론적 배경이나 체계적인 설명 따위는 달지 않았다. 이 책은 이성보다는 심장으로 읽어야 할 책에 가깝기 때문이다]

네에. 이 책은 감성적인 책입니다. 즉 이 책은 느낌으로 읽어야지, 여기 있는 내용을 그대로 행동하는 것은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같은 ‘혼냄 ’ 이라고 해도, 이 책에는 ‘아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로 직원들이 안답니다.
미안하지만 기본적으로 혼내면 화내는게 사람입니다. -_-
중간에 빼먹은 말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것은, ‘왜 혼내는데 직원들이 화가 안날까’ 라는 겁니다.
뭐 이건 나중에 할 말이고요…

일단 첫째 챕터입니다

  1. 어설픈 정신상태의 일류보다, 하겠다는 삼류가 낫다.

예전에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저는 주로 그래픽 인원을 다뤄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봤습니다만
‘실력좋은 게으름뱅이’ 보다는 ‘실력은 좀 떨어져도 성실한’ 친구가 더 빨리 발전하고, 좋은 결과를 내놓습니다.
이것이 단체가 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분위기 좋은 팀은 120%의 효과를 내고 , 그런 팀은 실력좋은 집단의 70% 파워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사실 사람은 하려는 자신감만 있다면 다 할수 있습니다.
일단 ‘못한다’ 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실력이 좋아도 정말 못합니다.
그런 친구가 있길래, 제가 화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눈앞에서 ‘그건 안될겁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그렇게 힘이 빠질 수가 없더군요.

제가 예전에 그래픽 팀장을 할 때, 기준까지는 아니고 꼭 뽑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건 ‘전 회사에서 어렵게 일해 온 사람’ 이었죠.
일을 하고 싶은데 전 회사가 망하고, 전 회사가 돈을 안주고, 해서 왔던 사람입니다.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은 회사의 소중함을 알지요. 물론 그랬던 사람들은 지금 잘 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단지 여기서 말한 예 (큰 소리로 말하기, 될 수 있다라고 외치기) 등등의 70년대 방법입니다.
여전히 이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해 보기 전에는 알지 못합니다만, 좀 더 세련된 방법에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끌어 내는 ‘세뇌’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건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어쨌거나 똘똘한 친구가 결국엔 잘합니다.
똘똘하고 밝은 녀석이 잘 합니다.
밥먹는게 빠르고, 용변 보는게 빠르고, 씻는게 빠른 놈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만,
진짜로 이런 방식은 아닐 겁니다.
이걸 해석하자면 이거겠죠.

‘일 주면 늘어지지 않고 빨리 덤벼서 끝내는 사람. 머리속에 ‘안돼’ 라는 말이 돌아서 그게 먼저 튀어나오는 사람이 아닌, 머리속에서 ‘이걸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더라’ 가 도는 사람’

이건 어느 회사에도 맞는, 다행히도 반박할 여지 없는 방식이군요.
북미쪽 마인드에는 잘 맞지 않는 방법이지만, 동양쪽에서는 잘 맞는 방식입니다.
심지어 창의성 가득한 게임회사에서도 말이지요.
문제점이 있더라도 밝고 명랑하게 풀어가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자기 단점을 숨기는 조직과 집단보다는 까짓거 편하게 개방해서 해결책을 찾는 편이 훨씬 즐거워 집니다.

아참. 이렇게 찬찬히 읽다 보면 1챕터에서 뭔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직원이 변해라’ 라고 지시하는게 아니라 ‘관리자가 변해라’ 라는 주제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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