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모님의 소중한 따님이신 모 미현님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 로프트를 이용해서 이런 모양을 만들었는데 부드럽지가 않아요 부드럽게 할 수 없을까요"
좋은 질문입니다. 이제 슬슬 그런곳도 신경쓰게 되었다는 거군요. ㅎㅎ
그만큼 많이 가지고 놀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확실히 각이 보이는군요.
면을 절약할 곳은 절약해야 겠지만 각이 보이면 추가해야 겠지요.
폴리곤 구조를 뜯어 보겠습니다.
와이어프레임 구조를 보니 확실히 면의 불균형 현상이 있습니다.
오브젝트의 단면축 (2) 의 면은 충분한데 반해,
경로축 (1) 은 불규칙해서 각진 곳이 보이는군요.

그보다 문제는, 로프트로 만든 오브젝트를 Scatter 이용해서 작업을 해 버렸다는 겁니다.
scatter는 불린이나 로프트처럼 , create 판넬의 compound 쪽에 있는 기능입니다.
이전에도 말했듯, create 작업은 ‘새로운 물건을 창조해 내는’ 작업이라 modifier 에서의 작업이 싹 날라가게 됩니다.
완전히 새로운 오브젝트니까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이 물건의 loft를 수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이전에 배운대로
이 오브젝트를 poly로 변화시킨 후
면을 추가하기 원하는 곳에서 connect 기능이나 champer 기능을 이용해서
수동으로 면을 추가시켜주는 방법 뿐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
connect 기능으로 면을 잘라 살짝 이동시켰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속편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다시 만든다고 생각하고,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봅시다.

일단 path와 shape를 다시 그려야 겠죠? 물론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 있었다면 그걸 다시 쓰면 되지만 말이지요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확대해 보니까 1번 구역의 선은 비교적 부드러운데 비해 2번 구역의 선은 꽤 각진 편입니다.
이것은, 라인의 저 부분, 인터폴레이션의 스탭값에 기인합니다.
라인의 스탭값은 6이다. 라고 되어 있지요?
물론 저기의 Adaptive를 체크한다면 라인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스텝값을 맥스가 마음대로 바꿉니다만,
일단 기본은 저거입니다.
이 6스텝은 무슨 말이냐면, 저 라인의 버텍스와 버텍스 사이 구간이 6스탭 (6개의 라인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단위인듯) 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겁니다.
‘3D는 모두 직선이다’ 라는말 기억하지죠?
저걸 부드럽게 하려면 저 스탭을 긴 부분은 더 많이 하거나,
통채로 스탭을 다 올리거나,
저 구간을 짧게 하면 될 것입니다.
이걸로 로프트를 시켜도 마찬가지입니다.
로프트는 일단 스플라인의 스탭값 (위에 위 그림) 에는 영향을 안 받지만,
독자적인 스탭값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탭값에 따라 구역별로 면을 나눕니다.
당연히 긴 구역과 짧은 구역이 같은 스탭을 쓰므로, 긴 구역은 스탭 사이가 길어져서 직선이 보이고
짧은 구역은 스탭 사이가 짧아져서 직선이 안 보이겠지요?
그래서 수정해 보겠습니다.
로프트의 스탭값은 이렇게 따로 있습니다. 로프트 메뉴에 말이지요.
여기의 기본값은 5,5 인데, 쉐이프 스탭은 너무 큰 것 같아서 3으로 줄였고, 패스 스탭은 16으로 늘였습니다.
이제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잘 되었습니다.
이렇게 끝내도 뭐 문제는 없습니다만,
보다 원론적으로 파고들어서 생각해 보면,
일단 저 방법은 ‘간격이 넓은 부분을 위해 스탭을 늘려 줬’ 기 때문에
‘간격이 좁은 부분까지 덩달아 스탭이 늘어나’ 버린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뭐 좋은게 좋은거니 놔둬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저 차이가 너무 커질때라던가,
정확히 제어의 필요성이 있을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간단합니다. refine 명령문으로 스플라인에 점을 추가해서 , 각 구역의 크기를 비슷하게 해 주는 겁니다.
어차피 구역마다 같은 스탭값이 들어가므로, 구역을 비슷하게 해주면 스탭값도 비슷해 지겠지요.
이렇게 하고 로프트를 만드니까, 전체적으로 스탭 폴리곤의 간격이 비슷해 졌습니다.
위에위에 위에 그림과 폴리곤 배열을 비교해 보면
그전 것은 폴리곤이 조밀하게 집중되어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그림에는 그런면이 없습니다.
ps.
그전에, 이런 모양이면 그냥 라인의 렌더러블 옵션을 켜면 되지 않습니까? -ㅅ-
로프트도 좋지만 요샌 그냥 라인 렌더링이 편해져서…
저 두 버튼을 켜고, 두께 등을 맞춰 주면 똑같은 모양이 로프트 필요없이 그냥 나오니까요.
라인 속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제어하기도 편합니다. 수정도 실시간으로 되구요.
아래쪽 인터폴레이션의 스탭값을 바꿔보거나
adaptive 를 통해 폴리곤이 집중할 곳은 집중하게 , 필요없는 곳은 적게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재밌습니다.
그럼 오늘의 야간강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