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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맥도날드 갔다 왔습니다.

사실 전에도 갔다 왔죠.
그냥 훠이- 가고 싶어서 갑자기 갔다 왔습니다.
일단 이쁘긴 하니까요.

그래요 여기.
현재 한국 맥도날드의 상태는… 별로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약 7% 에 달하는 로열티를 내지 못한지 몇 년이 넘게 지났고,
회생할 분위기가 아니게 되자 미국에서 직접 사장을 보내 경영중이죠. 그래서 현재 사장은 미국인.

그리고 그 지극히 미국적인 시선의 경영철학의 첫 번째 주자가 바로
[아침매뉴]와 이 [맥도날드 포천점]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미국의 맥도날드 1호점과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천여 평에 달하는 대지, 단층의 건물안에는 플레이 그라운드, 생일파티룸, 드라이브 스루(한국에서는 맥드라이브)까지 완벽 구비.

이는 한국에서도 미국식으로 성공할거라는 무지한 미국식 철학의 표현중 하나입니다.
꿈은 좋지요. 원대한 포부입니다만

입지를 보면, 절대 도심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주변에는 번화가도 아닙니다.
차들이 주로 다니는 국도 한 복판에 휴게소마냥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에서 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이동중 편리하게 식사를 하고 싶었던 미국인의 습성을 이용한 입지전략이었죠.
미국에서는 이 전략이 성공했고, 그리고 그 전략을 한국에 그대로 응용한 겁니다만.

한국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거기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햄버거로 아침 메뉴를 때우려는 사람들은 저 같은 별종을 제외하고는 더더욱 없구요. (가끔 먹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한국 맥도날드의 매출은 빅 오더 (학교에서 행사때 단체주문하기)
나 주택가에서의 퇴근하는 아빠를 노리는 전략.
또는 가볍게 지나가다가 간식삼아 먹는 손님 (이럴경우 TC-토탈 카운터-는 좋지만 AC-에버리지 카운터-는 좋지 않죠)
등이 주 전략이었습니다.

여기서 미국인들의 동양 무시/ 무지를 잘 알수 있죠.
한창 중국이랑 사이 안좋을때 야오밍이 나오는 광고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낸다던가…
그 외에도 000 을 이해 못하는 미국 사장이라던가…

뭐 어쨌건, 매장은 한산한산 장사가 될리가 없죠…

장사가 안된다는 증거 중 하나는, 배달 서비스입니다.
맥도날드는 잘 되는 매장은 생일파티도 꺼립니다.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당연히 배달까지 하는 매장은 장사 안된다고 광고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이정도면, 우리 적자예요… 라고 광고하는 거랑 같은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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