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적인 부분에서는. UI야말로 게임의
거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개발자가 유저에게 전달해주는 모든 것,
즉 ‘유저 경험의 창출’ (엔드류 롤링스: 게임기획 개론)
이야말로 UI 라고 하는 것의 핵심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 때문에 사실 UI 디자이너란, 그래픽 아티스트가아닌
기획자와 상당히 가깝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UI를 기획자의 입장에서 접근을 하면,
결국에는 그 표현력에 상당부분 매달릴 수 밖에 없게 되고,
그래픽 아티스트 입장에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없으면
굉장히 비 능률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밖에 없게 되는 거지요.
게임업계에는 이처럼 중용의 기술이 많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라는 것이 요즘 게임 시장의 추세라지만,
그런 전문가들이 실력을 융합해서 만드는 것이
최종 결과물인 게임이라는 것이지요.
그 말은 그런 실력을 융합할줄 아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융합기술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유저 인터렉션이라는 거지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UI 그래픽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UI기획에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고
피상적으로 UI 를 ‘받아서’ 처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이전에, 기획자들이 무의식적으로 UI 아티스트를 유물론적이고 형이하학적인 존재로
치부해 버린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실제로 자신들이 만드는 것도 유물론적이고 형이하학적인 것이면서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UI 아티스트의 가치가 굉장히 평가절하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그래픽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더 크게 부각되는데,
UI 아티스트들이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UI 아티스트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UI 아티스트는 굳이 분류하자면, 기획팀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AD 가 프로그램과 기획팀을 그래픽 팀 입장에서 맞추는 사람이고,
TD 가 프로그램적 기술을 그래픽 입장에서 조율하는 사람이라면
UI 아티스트는 UID , 기획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약간은 모호한)
기획팀의 유저 경험의 기획을
그래픽과 유저 입장에서 구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인터페이스가 난잡하거나 불편한 게임이,
그 성공에 어느 정도의 충격적인 결과를 던져주는지
여러 기획 문서와 책자에서 굉장히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