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잡식성’ 이지만 여성형 (‘향’이 아니다) 만화를 그다지 즐겨보는 편은 아닌 관계로
여태까지 - 볼 게 없어질때까지- 미뤄왔던 노다메 칸타빌레.

어차피 만화니까 -
라는 말은 굴욕적인 위로.
이 만화의 계속되는 화두는. [만남] [관계] [영향].
어차피 내가 정의한 여성형 만화의 정의는 인간관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 ㅡ,.ㅡ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서로에게 스승이며, 제자이다.
그리고 그들은 만난다. 그리고 그 만남이 발전으로 이끌어져 간다.
어차피 만화일 뿐이야 -
하지만 나도 그런 스승을 한 번이라도 만나보고 싶다. (특히 변태 할아범 같이 음흉하면서 배려깊은)
내 모든걸 바쳐서라도 따라가고 싶은 스승을.
가식없이 그저 그 사람이 있는 것 만으로도 꽉 차는 스승을.
저 위에서 나를 약올리면서 자기를 따라오라며 장난치는 스승을.
죽기 전에 한 명이라도 만나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