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렸다 하면 열혈만화가 되어 버리는 소다 상의 스바루.
독특하게도 발레소재.
사실 이 사람의 전작인 [출동!! 119 구조대]나. 최근작인 [카페타] 를 보면
열혈바보 천재가 난관을 극복하는, 알기 쉬운 내용으로 되어 있다.
119야 소방대니까. 움직임을 표현하기 좋고, 카페타도 레이싱 만화니,
긴박감과 속도감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하지만. (게다가 충분히 소년지 스러운 액션)
발레라… 아무래도 이 쪽이 되면, 감성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항목이라
독자를 이해시키기 곤란한 점이 많은데,
여기서 작가는 발레의 멋짐이나 기교, 또는 춤에대한 열정의 묘사 보다는.
….광기…..
아름답고 연약하고, 다른 세계에 있는 듯 잡히지 않으면서
가끔씩 오싹오싹하게만드는 광기의 천재.
나에게는 이상형에 가까운 존재랄까.
도무지 끌려들지 않고 싶어도 끌려들지 않을 수가 없잖아…
그 깨어질 것 같은 아슬아슬함과 광기에 끌려서 보게된 만화.
…결말은 매우 시시한 편. 전형적 일본식 영화에서 쓰이던 애매모호한 심리적 종결식 (?)
뭔가 압력이 있었다던 소리도 있었는데… (하긴. 대중성은 조금 적어보이긴 하네)
사실. 스바루는 무대에서 하얗게 불태우다 죽었어야 한다.( ….야 )
살다가 힘이 안나고 지칠 때,
한 번씩 보면 자신을 천재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가지고 있다….;;;
Ps. 출동! 119 구조대에서부터 슬슬 펜선이 지저분하던 소다상의 그림은,
스바루에서 아주 캐발랄 펜선을 선보이시게 된다.
최근작 카페타에서는 ‘이제는 원숙해진’ 캐발랄 펜선을 볼 수 있다는.